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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심심풀이/재미

복학생 甲 썰.txt


참고로 난 졸업했음 ㅇㅇ.

어제 학교 볼일 있어서 조교님, 교수님도 뵐겸 겸사겸사 친한 후배도 볼겸 학교를 갔음.

작년까진 학교 다니다가 올해 졸업해서 졸업생으로 학교가니깐

가슴이 꼬물꼬물 야릇야릇 꼼상꼼상 요물요물 했음.

그리고 4학년때는 모르는애던 아는애던 그냥 학교 학생 으로만 보였는데.

졸업생으로 가니깐

그냥 다 새내기들 같앗음.

여친이 있는데도 신입생 보니 뭔가 붕 떳음.

우리 과동 가니깐

애들 몇명있어서 인사 받아주고

조교님 뵙고 얘기하고 졸업장 받고 교수님 뵈고 이제 집갈라고 함.

근데 저기 멀리 오랜만에 보는 애가 하나 있었음.

나 군대 전역하고 얼마있다가 군대간 후배인데 머 나랑은 얼굴만 트고 몇번 술자리정도만 가짐

근데 개인적으로 되게 시러함. 이유인 즉슨 너무 깝치고 예의를 모름.

그리고 솔직히 웃대인이 장동건급일정도로 이새킨 개못생김.

그냥 말만 건드러지게함. 허풍이 졸라 심함.

그거땜에 애들한테 욕먹고 나한테도 욕먹고 내후배들한테 싸대기 까지 맞은적 있다고 들엇음.

근데도 안고침. 하여간 이새키 말은 항상 청산유수임.

군대도 수색 취사병 나온걸로 아는데 아주그냥 간첩 100명은 잡음.

그런데 그날도 저 멀리서 누구랑 걸어오고 있음.

보니깐 여자애들 한 4명정도랑 지가 사이에 껴서 막 걸어오는거임.

참고로 졸업하고 거의 처음 봤으니깐 얘도 이제 막 복학햇던거로 보임.

근데 여자애들은 내가 한번도 못본애들. 즉 신입생이란 거임. 딱봐도 애들 화장이 서툴고 옷도 억지로 이쁘게 입은 티 나고 한게 딱봐도 신입생이었음.

근데 괜히 얘가 딴에 예비역 됫다고 깝치는게 보기 싫어서인진 몰라도 평소에도 맘에 안들고 해서 불럿음.

근데 목만 까딱하는거임.

헐 머지? 하고 좀 어이없어서 벙쪄있다가 졸업생이 ㅈㄹ하는것도 우습고, 그냥 학교와서 볼일만 보고 가는데 짜증나는 일 만들지 말자 생각으로 몇마디만 해주고 갈려고함.

근데 가까이 가는데 얘가 갑자기 나 미침 하면서

"형 오랜만!"

이러고 손까딱 하는거임

미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만 봐도 주위 여자 신입생들한테 존나 강한남자 퍼포먼스 하려고 하는거 같앗음.

그리고 우리 과에서 예비군 되면 예비역 끼리 좀더 끈끈해지는 무언가가 있긴해서 이새키도 그런 부류에 낄려고 하는진 몰라도 하여튼 존나 망치로 한대 맞은 기분.

적어도 말을 까려면 정중히 허락을 구하고 까는게 항상 그랫음.

근데 이새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래서 내가 불럿음

걍 실명 쓰겟음

"현수 니 일로와바"

존나 목소리 깔고 부르니깐

"아 형 나 애들 강의실 데려다 주고 갈게"

이지랄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개 야마돔. 순간 표정 관리 전혀 안된상태로 말함.

"ㅅ1발 dog같은 새.끼가 어디서 반말 찍찍 내뱉냐? 옆에 신입생들인가? 왜 하나 꼬셔볼라고?"

그냥 대놓고 말함. 이새키 약간 당황해서 갑자기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 형..왜그래 갑자기 ㅋㅋㅋㅋㅋ "

근데 갑자기 좀 재미있어지는거임 ㅋㅋㅋㅋ

"말이 짧다?"

이 말 한마디에 신입생들은 어쩔줄 몰라하고 이새킨 갑자기 아직 추운 날씨에 땀이 삐질 나는거임.

"옆에 누고? 니 나와바리가?"

신입생들은 나와바리가 먼지 모른단 듯이 꿈뻑대고 달달 사시나무 떨듯이 있고 이새킨 그냥 멘붕.

"아..그냥 신입생들인데 밥사줫어요.."

근데 저 멀리서 나랑 진짜 친한 후배 하나가 오는거임. 참고로 이놈이 아마추어 복싱하는 앤데 하여간 생긴거도 조폭에다가 하는짓도 개임 그냥.

"야 일로와바바"

"어 형! 오랜만이에요!"

"야 현수 이새키 나한테 말까네?"

그리고 게임 오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새키 개되서 그새키 머리채 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바로 신입생들한테

"어 ^^ 너희는 함부로 선배들한테 막대하면 안되 알앗지?"

그렇게 졸업생은 개꼬장 부리고 학교 나옴.


3줄요약

1. 학교 볼일있어서 갓는데 눈꼴시려운 복학생 하나가 신입생들끼고 자존감 하늘을 찌름
2. 불렀는데 밑도끝도없이 말이 짧음.
3. 개텀+후배복싱하는애 와서 개로 변신하더니 이새키 조짐.




출처 : 웃대